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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초기 증상,확인법과 주의사항

by 대박작가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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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임신했을 경우 임신인지 구별이 확실치 않아 모르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려 약을 먹는다던지 술을 많이 마시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임신초기에는 태아가 완전치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유산의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임신초기가 매우 중요한데요 임신초기 증상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초기

1. 임신이란?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 동물과 인간의 수정란이 암컷의 자궁 안쪽 내벽에 착상하는 순간부터 출산을 통해 태어나기 전까지의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수정란이 만들어진 것만으론 임신이라 말할 수 없으며 자궁에 착상을 해야 엄마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태아로 클 수 있습니다. 인간의 수정은 성관계를 통해 이뤄집니다. 남성의 정자는 자궁에서 3일~1주일 정도 살아 수정을 시도합니다. 사정된 남성의 정자는 2~3시간 이면 여성 몸속의 수란관을 따라 난소 근처에 도착합니다. 여성의 난소는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난자들 중 한 개 이상을 배란하며 난자들은 배란 후 하루동안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배란된 난자는 수란관을 거쳐 자궁 쪽으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정자와 만나 수정이 이뤄줘 하나의 세포인 수정란이 되는 것입니다. 남성의 정자는 한 번에 수억 마리씩 정자를 배출하는데 이때 가장 건강한 정자가 난자와 만나 수정란 하나를 만듭니다. 이때 수정란이 2개 이상 만들어지고 모두 착상에 성공할 경우 이란성쌍둥이로, 1개의 수정란이었으나 난할 시에 2개로 나누어질 경우 일란성쌍둥이가 임신되는 것입니다.

2. 임신초기 증상

임신초기란 보통 마지막 생리 후 12주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임신이 되면 여성의 생리는 바로 중단이 됩니다. 태아가 자궁에 착상되는 임신 3~4주 차 무렵 착상혈이 일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착상혈을 생리로 착각하고 임신 확인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성관계 후 임신여부가 궁금하다면 반드시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입덧

임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동반합니다. 입덧 때는 먹고 싶은 게 먹고 싶지 않고 안 먹던 음식이 갑자기 당기기도 하고 단순히 식사를 못하거나 냄새를 못 맡는 증상뿐만 아니라 먹덧이라고 하는 공복 시에 심한 배고픔과 두통이 일어납니다. 또한 이때 먹지 않으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입덧 증상은 hcg라는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 때문에 발생하는데 수정 후 9~10주 차 때 최고를 찍으며 그 후 점점 감소해 임신 20~22주 차쯤엔 정체기를 보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임신 12주 차 정도면 입덧을 덜 하게 됩니다.

-몸살증상

황체 호르몬이 두통, 몸이 무겁다든지 근육통을 일으킵니다. 이때 감기증상과 많이 혼동하는데 감기는 기침과 가래 증상을 동반하지만 임신 때 몸살 증상은 이 2가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졸리고 나른함 

임신을 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약간의 운동이나 움직임 만으로도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졸리고 나른한 피곤한 증상은 임신 말기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슴크기 변화 

임신을 하게 되면 유방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는 모유를 만들기 위해 유방 조직의 양이 늘어나면서 가슴이 커지고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 있기도 하고 유방의 핏줄은 선명해지고 유두의 색은 진해지고 돌출됩니다. 유방이 커지고 유선이 발달해 튼살이 생기기도 합니다. 

-소화불량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소화가 매우 더뎌지고 이로 인해 속 쓰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임신 초기엔 후각이 매우 예민해집니다. 이때 속이 안 좋거나 메스꺼움이 있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통

임신 초기 가장 흔한 증상으로 임신 초기인 13주 6일까지는 자궁의 크는 속도가 가장 빠르고 호르몬 분비가 활발할 시기입니다. 이로 인해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심한 복통과 출혈이 있다면 자궁 외 임신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궁 외 임신일 경우 수정란이 나팔관에 착상되고 이 상태가 오래되면 나팔관이 파열, 위에 혈액이 고일 수 있습니다. 이때 하복부에 심한 통증과 배변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잦은 소변 

자궁이 커짐에 따라  자궁이 방광을 눌러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고 특히 야간에 자주 소변이 마려운 경우가 흔합니다. 이때 방광염 증상과 매우 유사해 헛갈리기도 합니다.

-변비

호르몬 변화로 장운동이 느려져 가스가 많이 차게 됨으로 바지를 입었을 때 불편합니다. 또한 느려진 장운동으로 변이 장에 오랜 시간 머물다 보니 변 속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변이 딱딱해집니다. 이때 반대로 장이 예민해져 설사, 변비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임신초기엔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감정 변화가 매우 심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자칫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으니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이때 주위 사람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체온상승

호르몬 변화로 기초 체온이 평소 때보다 상승합니다. 수면 시 이러한 열감을 느끼는 임산부가 많으며 이 경우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겠습니다. 

3. 임신 초기 주의할 점

  • 커피 : 커피 속 카페인을 분해하는 시간이 임신 전보다 임신 중엔 3배 이상 소요되므로 적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한 카페인 섭취는 음식섭취로 얻어야 할 영양소 섭취를 방해합니다. 커피를 많이 마셔 카페인이 잘 분해되지 않을 경우 저체중 출산, 기형아, 자연유산, 조산의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으니 소량만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절대로 커피를 끊지 못하는 분들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정한 임산부 일일 카페인 함량을 지켜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때 하루 권장 카페인은 300mg 이하로 아메리카노 1잔 정도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커피 외에 피로회복제, 콜라, 에너지음료 등에도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조심해야겠습니다. 
  • 생선회(날생선) : 안전하고 위생적인 조리시설에서 잡은 생선회는 섭취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생충, 세균등으로 인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또한 임신초기엔 치료도 어렵고 회복도 더디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습니다. 
  • 무리한 행동 금지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빨래를 하는 등 무리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는 유산의 확률이 높으므로 시간을 정해놓고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 과격한 운동 : 과격한 운동은 태아에게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 사우나(목욕탕) : 뜨거운 열탕이나 사우나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뇌중추신경계 이상을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 약물복용 : 태아 기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되지 않은 약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레놀 역시 과도한 복용은 좋지 않으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술, 담배 : 기형아, 조산, 자연유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임신초기엔 술, 담배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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